[리포트] 지하철 9호선 개통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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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개통이 또 연기됐습니다. 개통을 기다리던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서울시가 고개 숙여 사죄했습니다.
오는 12일 개통 예정이었던 지하철 9호선 개통 일을 이번엔 늦어도 7월31일까지 개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개통을 위한 마지막 점검 과정에서 역무자동화 설비 장애가 발생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은 김포~논현 구간으로 총 25개 역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주요 장애로는 역무자동화 설비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서울시내에서 사용하는 교통카드는 모두 80여종이지만, 이중 1~2종류의 교통카드에서 요금 부과 방식에 오류가 생겼다는 이유에섭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개통시점까지 서울시는 하루 1억원이라는 운행지연 손실액을 감수해야 합니다.
서울시가 밝힌 개통시점까지 최소 40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이 고스란히 시민에게 전가되는 셈입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900원으로 결정된 운임 요금이 언제든지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현행 지하철 요금을 고수하고 있지만, 지하철 9호선 주식회사는 보다 높은 운임 요금을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건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개통 뒤 운임 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당초 예정일 보다 2달여 가량 개통이 지연되면서, 지하철9호선을 이용하려던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