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가 2% 이상 급등하자 1240원대 후반까지 내려앉았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7.5원 급락한 1247.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등으로 전날보다 8원 내린 1257원에 거래를 시작해 1250원대 후반서 등락했다.

이후 코스피지수 상승폭 확대로 낙폭을 줄이며 1250원대 초반까지 밀렸으나 다시 소폭 반등하며 1250원대 중반서 오르내렸다.

오후들어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2% 이상 급등하는데다 역외 매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 확대가 이어지면서 1250원선을 하향 돌파, 1240원대 후반서 거래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주식 시장 상황이 좋은데다 역외 매도가 늘면서 환율 추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33.29p 급등한 1405.13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1p 내린 516.8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271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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