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매도세 확대로 하락 반전했다.

10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5포인트(0.11%) 내린 517.4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3% 오른 520.72로 장을 시작한 후 상승 폭을 줄여나가다 끝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2억원, 6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기타 제조업이 3% 넘게 하락하고 있고, 건설, 출판·매채 복제,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업종 등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종이·목재, 화학, 소프트웨어 업종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태웅,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등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 태광 등은 내림세다.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민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는 소식에 유아용품업체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 탁아시설업체 큐앤에스가 모두 상한가로 뛰었다.

셀런이 자회사 셀런에스엔을 통해 한글과컴퓨터의 지분을 인수한다는 언론 보도에 셀런과 한글과컴퓨터가 9∼10%대 급등하고 있고, 셀런에스엔도 7%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