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의 부리, 쥐를 닮은 외모에 공룡의 몸을 가지고 있어 '몬탁괴물'(Montauk Monster)로 불리던 괴생명체의 실체가 밝혀졌다.

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측은 "몬탁괴물은 돌연변이도, 심해생물도 심지어 외계인도 아닌 불에 타고 물에 몸이 부은 너구리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은 몬탁괴물을 친구들과 직접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남자에 의해 밝혀졌다. 이 남자는 지난해 6월 롱아일랜드 쉘터 아일랜드를 찾았다가 해변가에 죽어있는 너구리를 발견한 후 '바이킹식' 장례를 치뤄졌다고 전했다. '바이킹식' 장례는 시체를 배에 태우고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자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너구리의 장례식날 촬영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남자가 장례를 치뤄준 너구리는 2주뒤인 지난해 7월 롱 아일랜드 해변 남쪽에서 처음 발견되어 '몬탁괴물'로 불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죽은 너구리이게 장례 절차를 진행시켜준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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