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차기 올림픽 종목 선택이 유력한 댄스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대한 댄스스포츠 실업연맹(KDBU, Korea Dance Sport Business Corporation Union)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인 '이화장'에서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댄스스포츠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지난 5월에 정식 채택되었으며 올림픽에서 시범 운영되어 정식 채택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댄스스포츠는 10개의 금메달이 걸린 주요 종목이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25%인 9백만이 댄스스포츠를 즐기고 있으며 세계 공통된 룰이 적용되는 춤이다. 실내에서 하는 스포츠로 우리나라에서는 연중 100여 개의 대회가 열리고 있다. 스포츠댄스는 단순히 스포츠뿐만이 아니라 퍼포먼스의 형태로 각종 축제 및 행사 초대 1순위로 예술성을 인정받아 뮤지컬, 영화 및 각종 공연에서 선보이고 있다.

대한 댄스스포츠 실업연맹 이사장 정용옥은 "우리나라의 경제인들이 선수들의 좋은 매니지먼트 역할을 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아직은 댄스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관련 기반시설이 미비하거든요. 선수 육성 이외에도 각종 스포츠 문화예술의 참여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희 연맹은 대기업, 학교, 시설 관련사 등을 포함한 운영 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댄스스포츠문화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과 공공 기관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선수 육성과 공연 및 대회를 개최해 통합적 스포츠 개념 개발에 앞장서려고 합니다."

"초․중․고․대학생 연맹 창단 준비위원회 및 전국생활체육 댄스스포츠 협회 준비위원회가 추대되고 발족하였습니다. 발기인에 댄스스포츠인의 참여를 확대시켰습니다. 통합 네트워크를 강화시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출판 및 이벤트로 홍보 활동할 것입니다."라고 정 이사장은 밝혔다.

댄스스포츠는 춤과 스포츠의 양면성을 갖고 있고 남녀노소 구별이 없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접근이 쉬운 스포츠다. 특히 요즘처럼 웰빙 시대를 외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줄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고 새로운 제3의 스포츠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한경닷컴 bnt뉴스 서예림 기자/ 사진 bnt뉴스 촬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