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무역통계기구가 올해 반도체 출하량이 8년만에 최악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부터는 반도체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의견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8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될 전망됩니다. 세계 반도체무역통계기구, WSTS가 발표한 올해 반도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1.6% 줄어든 1천 947억달러. IT버블 붕괴가 일어났던 2001년 이래 최악수준입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IC 메모리 반도체부문은 올해 출하량은 20.3% 줄어든 369억 2600만 달러 규모일 것이라고 WSTS는 밝혔습니다. 이같은 수요부진 전망은 PC와 휴대전화, 낸드플래시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가격이 동시에 급락한데 따른 것입니다. 또 자동차 판매부진으로 인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차량기기용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요회복도 불투명해 전체 반도체 시장은 올해 기록적인 침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수요 회복이 2년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올해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 "근본적으로 수요자체가 많이 감소했고 출하량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2011년 정도되야 실질적인 회복세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WSTS도 중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올해를 저점으로 2010년에는 7.3%, 2011년에는 8.9% 반도체 출하량이 늘 것으로 예측해 반도체 경기가 올해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