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상품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상품가격 급등이 현재로서는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7개월만에 최고수준입니다.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 역시 연고점을 경신, 강세를 지속중이며 곡물가격도 마찬가지입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첫번째 이유는 중국PMI나 ISM제조업지수가 상승하는 등 제조업경기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두번째로 최근 달러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가에는 부정적인 요인이지만 우선 증시에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현재로서는 달라가치 하향에 따른 상품가격 급등보다는 경기회복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상품가격 대표지수 CRB지수와 달러 인덱스를 비교한 결과 달러 인덱스의 하락폭은 10%인 반면 상품가격은 30% 상회하는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때문에 비슷한 위험자산인 증시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또 당분간 상품가격 상승세는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주 자원부국인 러시아 펀드로 11주째 자금이 유입되고 상품과 에너지 섹터 펀드로도 신규자금이 들어왔습니다. 또 경기침체로 공급시설 투자가 축소된데다 주요 곡물생산국의 기후악화 등도 상품가격의 상승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북핵리스크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시점이라며 상품가격 상승 수혜주인 철강, 에너지, 운수창고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