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과기, 이르면 5일부터 거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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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연합과기공고유한공사(이하 연합과기)가 이르면 5일, 늦어도 8일부터 거래가 재개될 전망입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3일 오전 9시 상장위원회를 열어 연합과기 건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내부적으로는 이미 연합과기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해 거래를 재개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상 상장위원회 심의 내용은 3일 내에 결론을 내리기로 돼 있다며 이르면 5일부터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연합과기 측에선 장홍걸 대표가 직접 한국에 들어와 상장위원회에 참석하고, 연합과기의 감사인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도 참고인 자격으로 심의과정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관리종목은 거래는 가능하지만 신용거래가 불가능하고 매 정시와 30분마다 호가를 접수 받아 한번에 거래를 체결시켜 무분별한 가격 등락을 막도록 설정된 제도입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일정시간 동안 지정사유를 해소되지 않으면 다시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어 연합과기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연합과기는 지난 4월말 회계감사 불투명을 사유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가 지난 달 29일 감사의견이 '거절'에서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변경돼 거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이기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