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주 기자의 증시브리핑] 북핵 리스크 재부각, 증시 나흘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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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최고치로 시작한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부담으로 결국 하락마감했습니다.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증시가 마감 1시간 전부터 급하게 밀린 모습인데요. 프로그램 매물 충격이 컸죠?
프로그램매매가 오늘 장중 계속해서 부담을 줬는데 오후 2시 직전부터 급격히 매물이 늘어났습니다.
오후 1시 50분까지 3200여억원 순매도였는데 급격히 매도 물량이 늘면서 오늘 하루 약 450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이 무렵 코스피지수도 하락전환해 결국 어제보다 2.25 포인트 하락한 1412.85로 마감했습니다.
1시 50분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소식이 전해진 시점이기도 한데요.
대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증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호그룹이 재무건전성을 위해 대우건설을 매각할 것이란 얘기가 돌면서 대우건설이 급등하면서 건설업종지수가 4%대 강세를 나타냈고 이밖에 의료정밀과 기계, 철강금속도 강세로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 마감했는데요.
성장둔화 우려가 제기된 현대모비스가 오늘도 6% 넘게 급락해 사흘간 14% 정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롯데쇼핑은 골드만삭스의 긍정적인 분석 보고서로 6% 가까이 올랐습니다.
프로그램 매물 영향으로 기관이 매도를 했고 개인도 차익실현에 나섰죠? 외국인은 13일 연속 순매수했는데 수급 동향 전해주시죠.
앞서 말씀드린 대로 프로그램 매물이 4500억원에 달하면서 기관은 32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주식을 사들였던 개인도 1300억원 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4800억원 대규모 순매수하면서 13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허용, 북핵 리스크 등 하락 압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부각됐지만 외국인 매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국도 우리 증시처럼 연중 최고점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보다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H주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전문가 연결해 오늘 증시 상황 더 자세히 점검해 보겠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이선엽 연구원 나와 있습니다.
외환시장도 짚어볼까요? 원달러환율이 나흘만에 상승했군요.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어제보다 2원 오른 1239원 2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오르긴 했습니다만 그동안 낙폭이 상당했기 때문에 추세적인 상승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수출 때문에 환율이 떨어질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은데요.
전문가들은 당분간 1200원 중반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해외 증시도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니케이225주가는 26포인트 정도 올라 9700선을 회복했고 중국 상해종합주가지수도 2720선 위로 올라왔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