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앞둔 한미파슨스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한미파슨스는 CM(Construction Management) 전문기업인 미국 파슨스(Parsons)사와 합작을 통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CM 전문기업이다. 오는 23일 상장할 예정이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한미파슨스는 문화예술센터인 ‘송도 IFEZ(Incheon Free Economic Zone) 아트센터 건립공사’의 용역을 수주함에 따라 올해 목표 수주액 1억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또한 "국내 CM 시장 성장과 함께할 외형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국내 CM 시장규모가 3270억원 수준이지만 2015년까지 1조1617억원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한미파슨스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9일 열린 한미파슨스의 기관투자자 대상 설명회에는 160여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CM분야는 건설 엔지니어링이나 설계보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한미파슨스는 기술력이나 업계 점유율 등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어 투자대상으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미파슨스는 오는 11일과 12일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한미파슨스는 110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공모가 밴드는 1만~1만3000원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