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햄버거 등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먹을거리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 인증 마크'가 부착된 제품이 이르면 8월부터 선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정청은 이르면 8월부터 과자류와 빙과류, 빵류, 음료류 등에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 인증 마크'가 부착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명시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과 어린이 건강친화 지정을 위한 세부 규정이 마련된데 따른 것이다.

인증 대상은 간식용(과자·음료 등)과 식사대용(컵라면·김밥·샌드위치 등), 어린이 기호식품과 조리식품(빵·아이스크림·피자·햄버거 등)으로 열량·포화지방·나트륨 함량이 일정 기준 이하이고 특정 색소와 합성보존료 등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들이다.

품질 인증을 받은 식품에는 인증마크가 표시돼 소비자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식양청에 따르면 어린이 기호식품을 생산하는 식품업체가 6~7월에 품질인증과 건강친화기업 지정 신청을 하면 8월경 첫 인증 업체가 나올 전망이다.

식약청은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오는 5일 한국 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위한 안전 기준과 영양 기준, 식품첨가물 사용 기준, 어린이 건강친화기업 지정에 필요한 건강친화 활동 계획, 안전·품질 관리 실적, 식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 실적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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