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잠시후 개막됩니다. 경제협력 방안과 함께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제주에 이성경 기자 나가 있습니다.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잠시후 제주도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됩니다. 지금 이 시각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첫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관계발전을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의 포괄적 협력관계를 위한 구체적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초에 천명한 신 아시아 외교구상을 소개한뒤 양측이 경제는 물론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내일 오전에 열리는 2차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 등 범세계적인 이슈에 대해 협의합니다.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회의 직후 공동성명을 통해 공개됩니다. 공동성명과 함께 양측은 투자협정 분야에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합니다. 상품무역과 서비스 분야에서는 이미 FTA가 체결돼 있기 때문에 이번 투자협정 체결로 전 분야에서 FTA가 발효되는 것입니다. 아울러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조속한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별도의 언론발표문도 채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