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고, 공매도 제한이 허용된 첫 거래일이라는 점이 증시에 부담이었다. 하지만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 오른 1415.10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2영업일 동안 8000계약에 가까운 매도했다는 점도 불안 요인이었지만 현물시장에서 공격적인 매수세가 지속된 점이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앞으로도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주식을 계속 사들이는 지 여부가 증시 상승에 가장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GM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증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많이 노출된 재료이고 국내 자동차업종이 거두는 반사이익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 시점에서 투자 유망주는 정부부양 정책 및 통화팽창과 관계된 녹색관련주, 철강금속, 화학, 에너지주 등으로 분석된다.

금일 급등세를 탄 금융주는 아직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고 볼 수 없지만, 은행주의 경우 낮은 조달비용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부실자산 감소가 예상돼 점차 관심을 둘 만하다.

/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