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삼성 파브배 한경 스타워즈에서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누적 수익률 3위를 달리고 있는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책임연구원이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사이 4위와 5위에 랭크돼 있는 김중호 동부증권 서초지점 차장과 장대진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이 무서운 기세로 중위권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1일 주식시장은 비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허용과 북한의 핵실험 여파 등 대내외 여건으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변동성에 자연스럽게 대응하며 개별 종목을 집중 공략해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책임연구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 연구원은 이날 장초반 주당 1만8425원에 매수한 이건산업이 가격제한폭까지 폭등하면서 2만50원에 장을 마친데 힘입어 평가수익률 8.81%를 기록했다.

분할 매수해 들고 있던 SK컴즈의 하락세가 멈추고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자 3000주 전량을 매도해 손실 폭을 줄이는 순발력도 발휘했다.

장대진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통합으로 주가를 한껏 올린 KT를 1000주 매수해 72만원의 평가수익률을 기록했고, 건화물운임지수(BDI)의 꾸준한 상승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한해운과 1등 조선주 현대중공업을 신규로 매수해 플러스 평가수익률을 달성했다.

이상권 교보증권 송파지점 차장도 인터파크 종목으로 두각을 보였다.

풍부한 현금으로 투자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인터파크를 지난주말부터 이날까지 분할 매수했다 장중 전량 매도해 2.3%의 수익율을 챙겼다.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은 이날도 웹젠 한 종목으로 770여만원의 수익을 확정하며 전체 누적수익율이 1억8300만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다만 원자력 발전 부흥기의 수혜주라는 평가로 강세를 보인 마이스코를 2000주 추가 매수했다 140여만원의 손실을 보고 1000주를 내다팔았고, CJ제일제당도 300주를 매수했다 수수료 손해를 감수하고 같은 가격에 전량 매도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