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05.31 13:14
수정2009.05.31 13:14
한국과 아세안(ASEAN)의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내일 제주도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포괄적 협력 관계 발전 방안을 비롯해 국제 금융위기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과제를 논의합니다.
특히 2차 핵실험 등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계속됨에따라 아세안 차원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한 입장발표가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이 대통령을 비롯한 정상들과 양측 주요 기업인 700여명은 오늘부터 이틀간 CEO 서밋을 열고 세계 금융위기 대처방안과 역내 공동번영 방안을 협의합니다.
이 대통령은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무역과 투자, 문화관광, 녹색성장 등 한국과 아세안의 3대 협력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2000년 아시아-유럽(ASEM) 정상회의와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정상급 행사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