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경복궁 안뜰에서 국민장으로 치러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주한 각국 대사들이 대거 참석,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이 중 미국과 일본,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몽골, 유엔 등은 별도로 특사를 보내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토록 했다.

미국은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대사를 조문단 단장으로 해 알렉스 아비주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 등이 방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또 일본에서는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가,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사이고바 차관이 조문사절로 참석했고, 인도네시아와 몽골, 유엔 등도 조문사절을 보내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의 제임스 존스 국가안보보좌관이 28일 오후(현지 시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차려진 주미한국대사관을 찾아 조문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을 대신해 조문할 것을 특별히 지시, 분향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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