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크렌스젠더 클럽 '믹스 트랜스'를 오픈해 이목을 끌고 있다.

하리수는 지난 13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서울 압구정동에 오픈한 '믹스 트렌스(MIX-TRANS)'를 알렸다.

하리수는 미니홈피를 통해 "사랑하는 선후배와 함께 보다나은 삶을 위해 믹스 트렌스(MIX-Trance)를 오픈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같은 아픔이 있는 많은 선후배들과 함께 조금은 소외된 우리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도록 노력중이다"고 오픈 배경을 설명했다.

하리수의 클럽 오픈에는 후배들의 잇다른 자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렌스젠더인 후배 장채원과 커밍아웃을 선언한 김지후의 자살을 통해 결심했으며 클럽을 통해 성적 소수자들의 사회적 활동을 위한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장이 된 하리수는 미니홈피 사진첩을 통해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믹스 트랜스'라는 폴더를 따로 만들어 클럽에 대한 소개와 멤버들을 알리고 있다.

한국 사회의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의식한듯 하리수는 "일본의 유명한 쇼비즈 팝처럼 외설적이 아닌 진정한 트렌스젠더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있는 한국 최소의 쇼비즈팝입니다"고 설명했다.


세계 유명 관광코스로 만들겠다는 하리수는 "도쿄의 유명한 카구와나 깅교 같은 전 일본인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코스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서인지 일어로까지 '믹스 트랜스'를 홍보하고 있다.

한편, 익숙하지 않는 쇼비즈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쇼비즈는 오락산업을 지칭하는 속어로 오락성이 지나치게 강조된 문화를 일컫는다.

뉴스팀 김유경 기자 you520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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