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거래 형태는 경매방식을 따른다. 일단 게시판에 요청 건이 올려지면 작성자들이 각자 수행한 자료를 갖고 경쟁 입찰에 참가한다.
선택을 받기 위해 서로 낮은 가격을 부르는 것은 당연지사. 요청자는 이 중 내용과 가격 면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값을 지불하면 된다. 의뢰물이 올라오는 것을 기다리기 힘들다면 직접 작성자의 미니홈피에 들어가 자료의 단가를 흥정할 수도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작성자의 자격을 아무에게나 주지 않는다는 것.
대학 졸업증,토익 성적표 등 각종 자격증으로 자료의 가치와 신뢰성을 증명할 수 있는 '준(準) 전문가'라야만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 의뢰물 내용에 대한 불만 등 각종 건의사항을 처리하는 배심원제도도 운영한다.
현재 페이퍼도우미의 사이트 가입자는 무려 5만여명에 달한다.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지식 거래 방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