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효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대규모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던 외국인은 언제든지 차익실현을 위해 대규모의 물량을 쏟아낼 수도 있 다"며 "게다가 바로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공매도 제한 조치의 폐지 또한 외국인의 매수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 채권금리의 움직임 및 경제지표에서 읽을 수 있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외국인은 매수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백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어 "공매도 제한 조치가 폐지되기는 했지만, 공매도 절차와 규제가 까다로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