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원금 보장 '받고', 수익 '받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식과 부동산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장 불안요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만큼 신중한 투자자들은 주가지수연동예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선보이고 있는 주가지수연동예금입니다.
주가지수연동예금이란 예금에 파생상품을 결합한 상품입니다.
고객이 원금을 맡기면 은행은 이 중 5% 내외를 코스피200지수와 연계된 고수익·고위험 파생상품에 투자하고 나머지 95% 내외는 정기예금 형태로 보관하게 됩니다.
때문에 만기 후 원금이 보장되고 상황에 따라 고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들어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못한 자금들이 주가지수연동예금에 몰리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이 올해 3번에 걸쳐 판매한 리더스정기예금에는 825억원이 몰렸고,
계좌당 평균가입금액도 작년보다 3배가량 늘었습니다.
정현호 국민은행 수신상품개발팀장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ELD(주가지수연동예금)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가입금액이나 가입고객수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객 성향에 따라 안정형과 고수익형을 선택할 수 있는데, 안정형은 연 4%대, 고수익형은 최고 20%까지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지수가 예상치를 벗어나 너무 많이 오르거나 하락하게 되면 정기예금보다도 낮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중도 해지하면 5~7%에 달하는 중도해지 수수료도 부담해야 합니다.
투자환경이 녹록치 않은 지금.
전문가들은 주가지수연동예금 역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