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단기 유동성 증가에 따른 부동산 투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서초, 강남, 송파 등 서울 강남 3구에 대한 올해 투기지역 해제를 사실상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정부 관련 부처는 부동산 시장이 다소 회복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과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강남 3구에 대한 투기지역 해제를 올해에는 더 거론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강남 3구의 투기지역 해제 문제는 양도세 완화 법안의 국회 통과 이후 다소 유동적이었는데 최근 단기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에 쏠릴 가능성이 있어 연내 투기 해제 논의를 유보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