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5일 소디프신소재에 대해 지속적인 실적호조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주가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신증설 일정의 연기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정 애널리스트는 "소디프신소재의 2분기 매출액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숭증가로 전분기보다 18.2% 증가한 43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외형성장과 가동률 증가 등으로 14.7% 늘어난 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지만 그는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투자의견을 내린다"며 "중장기적 성장속도는 2008년 하반기 이후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는 다소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디프신소재는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증가했고 NF3와 모노실란 신규라인 가동시점이 당초 2분기에서 올해말로 연기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3분기 이후 TFT-LCD산업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는데다 2010년에는 NF3의 대규모 신규라인 가동으로 가격 급락 우려가 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