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가운데 최고급인 프라임 등급(한우의 1+~1++ 등급에 해당)의 쇠고기가 대형마트에 등장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쇠고기인 '스터링 실버'를 21일부터 홈플러스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형마트에선 초이스(1등급),셀렉트(2등급)와 브랜드가 없는 프라임 등급을 판매했고,브랜드가 있는 프라임 등급은 백화점이나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만 팔아왔다.

판매 부위는 꽃갈비살(100g당 4260원) 본갈비살(3980원) 부채살(2980원) 살치살(3180원) 등 4종이며 이달 말에는 윗등심,양지,안창살도 추가로 들어온다. 본갈비살은 대형마트의 기존 초이스 등급 가격이 100g당 2400원대이므로 이보다 66% 비싸다.

'스터링 실버'는 미국 정부의 등급 판정에서 상위 12% 내 프라임 등급 및 최상위 초이스 등급만 취급하는 브랜드다. 양지혜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지사장은 "소비자들이 보다 좋은 품질의 미국산 쇠고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판로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