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의 사자와 외국인, 기관의 팔자가 맞서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7포인트(0.01%) 내린 562.5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4% 상승한 564.50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확대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억원, 17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지만 개인이 36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맞서고 있다.

외국인은 IT주, 제조업종을 중심으로 중소형주들을 내다팔고 있고, 기관도 제조, 운송장비·부품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제조, 운송장비·부품 업종, IT주 등을 매집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운송, 기타서비스, 통신서비스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타 제조, 음식료·담배, 디지털콘텐츠, 기계·장비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과 태웅이 보합을 기록 중이며, 키움증권, 평산, 태광이 상승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상장한 선박 방향타 전문업체 해덕선기가 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를 결정한 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6개월 만에 60달러를 돌파하면서 자원개발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아이알디가 상한가로 뛰었고, 테라리소스, 유아이에너지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익스프레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씨가 최대주주에 올랐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2개를 포함한 36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570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106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