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크라이슬러가 화학, 건전지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로버트 키더(62)를 신임 회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키더 크라이슬러 회장 내정자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화공업체 보든 케미컬에서 회장직을, 건전지업체 듀라셀에서 최고경영자(CEO)직을 거쳐왔다. 지난 1993년부터는 모건스탠리의 이사진을 겸직하며 컨설팅업체 쓰리스톤LLC의 CEO직을 역임하고 있다.

키더 내정자는 “크라이슬러가 새 시대를 열어가려는 이 때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 절차를 벗어나 작지만 강력한 회사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와 크라이슬러의 합병 후 신생 회사에서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 CEO와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된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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