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오픈마켓 옥션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한다.

옥션이 '마트 대신 옥션'이란 컨셉트의 광고를 통해 가격 메리트를 적극 홍보하고 있는데,대형마트들이 자체 온라인몰이 있으면서도 옥션에 입점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에 비해 점포 수에서 밀리는 2,3위 업체들이 옥션을 통해 판매망을 확충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옥션은 20일 '옥션마트시스템'(AMS · Auction Mart System)을 구축하고 홈플러스의 신선 · 가공식품,유아,생활,가전,문구,의류 등 3만여가지 물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입점한다. 롯데마트가 자체 인터넷몰이 아닌 타사 온라인몰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옥션의 AMS는 주문 · 결제 · 배송 등 온라인 주문 과정을 편리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