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병에 최고 80만원짜리 최고급 샴페인(사진)이 대한항공 기내에서 서비스된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은 프랑스 와이너리 '로랑 페리에'의 샴페인을 국제선 1등석과 프레스티지석에서 서비스한다고 20일 밝혔다.

로랑 페리에는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200년 전통의 와인 명가로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기내에서 서비스되는 샴페인은 '그랑 시에클''퀴베 로제 브류트'(이상 1등석)와 '브류트 엘페'(프레스티지석) 등 3종.가격은 병당 40만~80만원대이며 승객이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다. 특히 프랑스 대통령 전용기에도 서비스되는 그랑 시에클은 드골 전 대통령이 시음 후 직접 이름('찬란한 시대'라는 의미)을 지어 준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