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배기가스 규제책에 힘입어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20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삼화콘덴서는 전날보다 1500원(12.00%) 급등한 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화전자도 630원(10.64%) 치솟은 6550원에 거래중이다.
뉴인텍필코전자도 각각 6.84%, 7.12% 상승중이며, 넥스콘테크가 7.66%, 성문전자가 5.96% 오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강력한 자동차 연비향상과 배기가스 배출 규제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까지 자동차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현재의 3분의 1 가량 줄여야 하며, 평균 연비도 리터당35.5마일(15킬로미터)로 높여야 한다.

자동차업체들이 배기가스 절감과 연비 향상을 위해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기대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고효율 자동차 하이브리드 기술, 경량화를 통해 연비향상, 배기가스 저감 장치의 확대와 기술 개발을 통한 연비 개선에 나서야할 것"이라며 관련주들의 수혜를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