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0일 오뚜기에 대해 음식료 업종 내 매출액 지표가 가장 양호하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기창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뚜기는 제품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판매수량이 꾸준해 2009년과 2010년 마진폭 확대 환경이 이미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원재료비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면 올해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원재료비가 본격적으로 하락하면서 오뚜기는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개선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원·달러 환율이 더욱 하향 안정될 경우 상품매출원가율도 낮아지면서 추가 실적개선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