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수텐트(화학명: 수니티니브)가 기존치료제보다 진행성 신장암 환자의 수명을 2년 이상 연장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영국 사우스웨일스 암연구소의 존 왜그스태프 박사는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된 진행성 신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수텐트가 투여된 그룹의 평균 생존기간이 28.1개월로 전통적인 치료제인 인터페론-알파가 투여된 그룹의 14.1개월에 비해 거의 2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수텐트는 오심, 피로, 감염위험 증가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임상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