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냉(冷)'으로 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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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오자 생면시장은 온(溫)면류 대신 냉(冷)면류로 대체되고 있다.
풀무원홀딩스와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냉장면 생산업체는 생냉면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또 웰빙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건강식품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35%의 냉장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풀무원은 '생가득 평양물냉면'과 '생가득 함흥비빔냉면', '클로렐라 물냉면' 등 건강식 제품들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100% 국산 채소만을 사용해 우려낸 동치미 육수로 맛을 낸 '생가득 평양물냉면'(990g·4600원)은 메밀과 도토리를 넣어 전통 냉면 제조방식으로 만든 생냉면으로, 질기지 않으면서 쫄깃하고 구수한 면발이 특징이다.
배와 파인애플 과즙을 넣고 새콤달콤한 태양초 비빔장으로 맛을 낸 '생가득 함흥비빔냉면'(990g·4600원)도 고추냉이 초절임무와 참기름 소스가 별도로 포장돼 있어 가정에서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클로렐라 물냉면'(970g·4900원) 역시 시금치와 클로렐라를 배합해 만들어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우동 부문에서 6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우동과 냉면을 혼합시킨 'CJ가쓰오 냉우동'(688g·4380원)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겨울 주력상품인 'CJ가쓰오 우동'의 여름 상품으로 내놓은 냉우동이다. CJ는 냉우동 출시를 통해 겨울철에 한정됐던 우동의 성수기가 여름까지 연장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아울러 쇠고기 국물로 육수를 낸 '횡성 한우육수 평양식 냉면'(998g·4780원)을 함께 출시했다. 동치미 육수에 한우 육수의 진한 맛을 더해 국물 맛을 한층 개선시켰으며, 면의 메밀함량도 기존 제품들보다 2배 이상 높여 포만감까지 더해준다. 기존의 메밀함량은 약 6%인데 반해 이 제품은 11.75%에 달한다.
오뚜기도 올해 신제품으로 '매콤한 평양물냉면'(1036g·4780원)을 내놨다. 이 제품은 오뚜기가 김장철에 직접 담근 동치미를 냉면 육수로 사용했고, 고급 메밀을 사용해 면발을 더욱 찰지게 만들었다. 특히 타 경쟁사의 냉면 제품과 비교해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 냉면 담당 이관우 씨는 "냉장·냉동 시설의 발달로 원활한 유통 체계가 갖춰짐에 따라 생면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맛은 물론 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풀무원홀딩스와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냉장면 생산업체는 생냉면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또 웰빙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건강식품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35%의 냉장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풀무원은 '생가득 평양물냉면'과 '생가득 함흥비빔냉면', '클로렐라 물냉면' 등 건강식 제품들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100% 국산 채소만을 사용해 우려낸 동치미 육수로 맛을 낸 '생가득 평양물냉면'(990g·4600원)은 메밀과 도토리를 넣어 전통 냉면 제조방식으로 만든 생냉면으로, 질기지 않으면서 쫄깃하고 구수한 면발이 특징이다.
배와 파인애플 과즙을 넣고 새콤달콤한 태양초 비빔장으로 맛을 낸 '생가득 함흥비빔냉면'(990g·4600원)도 고추냉이 초절임무와 참기름 소스가 별도로 포장돼 있어 가정에서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클로렐라 물냉면'(970g·4900원) 역시 시금치와 클로렐라를 배합해 만들어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우동 부문에서 6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우동과 냉면을 혼합시킨 'CJ가쓰오 냉우동'(688g·4380원)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겨울 주력상품인 'CJ가쓰오 우동'의 여름 상품으로 내놓은 냉우동이다. CJ는 냉우동 출시를 통해 겨울철에 한정됐던 우동의 성수기가 여름까지 연장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아울러 쇠고기 국물로 육수를 낸 '횡성 한우육수 평양식 냉면'(998g·4780원)을 함께 출시했다. 동치미 육수에 한우 육수의 진한 맛을 더해 국물 맛을 한층 개선시켰으며, 면의 메밀함량도 기존 제품들보다 2배 이상 높여 포만감까지 더해준다. 기존의 메밀함량은 약 6%인데 반해 이 제품은 11.75%에 달한다.
오뚜기도 올해 신제품으로 '매콤한 평양물냉면'(1036g·4780원)을 내놨다. 이 제품은 오뚜기가 김장철에 직접 담근 동치미를 냉면 육수로 사용했고, 고급 메밀을 사용해 면발을 더욱 찰지게 만들었다. 특히 타 경쟁사의 냉면 제품과 비교해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 냉면 담당 이관우 씨는 "냉장·냉동 시설의 발달로 원활한 유통 체계가 갖춰짐에 따라 생면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맛은 물론 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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