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5일 중외제약에 대해 2분기에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적정주가 1만7000원(14일 종가 1만555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일부 품목의 원가 보전이 이뤄져 1분기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는 호실적을 거뒀다"면서도 "2분기에는 이 같은 효과가 희석돼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신규 제네릭 제품인 '라베칸'이 1분기에 매출 9억원을 기록하는 등 신제품의 순조로운 시장 진입이 긍정적이지만, 대형 품목인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의 약가 인하(21.4%)로 인해 성장성이 둔화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배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에 비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