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이 베트남에 현지 합작법인인 '대한통운사이공포트(Korea Express Saigon Port Co., Ltd.)'를 설립했습니다. 베트남 국영 항만하역사인 사이공포트 사와 합작으로 설립된 이 법인은 포스코 베트남 냉연공장의 전용부두를 통해 수출입되는 화물의 항만하역과 공장 내 이송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회사측은 "지난 96년 베트남 진출 이후 금호사이공익스프레스에 이어 베트남 법인이 두개로 늘었다"며 "운송과 국제택배 등에 이어 항만하역 사업까지 사업영역 확대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국동 사장은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베트남 북부지역에도 거점을 확보해 중국대륙과 인도차이나 지역을 잇는 물류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합작 파트너인 사이공포트 사는 1862년에 설립, 호치민 시를 관통하는 사이공 강에서 6개의 부두를 운영하고 있으며 붕타우 성의 티바이 강 유역에 3개의 대규모 항만을 개발하고 있는 등 베트남 최고의 항만하역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