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외 경제일정을 정리하고 주요 이슈를 알아보는 정책 브리핑 시간입니다. 경제팀 전준민기자와 함께 합니다. 이번주에도 관심을 가져봐야 될 국내외 주요 일정들이 많죠? 먼저 12일 한국은행에서 금통위를 통해 통화정책방향이 결정되구요. CG1) *12일 - 한은, 금통위 *13일 - 고용동향 발표 *14일 - KDI,경제동향 최근 경기바닥론에 대한 얘기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13일에는 고용동향 발표를 통해 경기 저점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가 나옵니다. 또 바로 그 다음날인 14일에는 국책연구기관인 KDI에서 4월 경기판단을 해볼수 있는 경제동향이 발표됩니다. CG2) *경제지표 - 4월 수출입물가 - 소비자 물가지수 - 산업생산 등 *실적발표 - 메이시스 등 이밖에 4월 수출입물가와 소비자 물가지수, 산업생산 등 해외에서도 굵직한 주요 지표들이 예정돼 있고, 반도체 장비회사등 대기업들의 실적발표도 나올 예정이다. 한편 이번주 중에 45개 주채무계열 가운데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할 기업집단도 확정될 것으로 보여 고강도 구조조정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앵커2) 이번달 금통위에서도 역시 동결 쪽이 우세하다고 하는데.. 어떤가? 기준금리가 지난 2월 2.5%에서 2%로 내려간뒤 3,4,5월 3개월 연속 2%에서 묶이게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현재 실물경제나 금융시장 상황을 볼 때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거나 올릴 만한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CG3) - 기준금리 동결 우세 (3개월 연속) - 경기급락세 주춤 - 시중유동성 풍부 - 실물경제 회복 필요 최근 경기 급락세가 주춤하고 국내 금융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데다, 이미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이 풀려 있다는 점에서 굳이 금리를 내려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평가구요. 그렇다고 해서 실물경제가 뚜렷하게 살아날 조짐이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은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시점까지 금리 동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구요. 이와 관련해서 이성태 총재가 금통위 직후 어떤 경기진단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앵커3) 최근 경기바닥론에 대한 얘기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에 발표되는 고용동향이 경기바닥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경기바닥론이 불거지는 등 곳곳에서 훈풍이 불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한겨울이라는 의견이 많다. 지난 3월 신규취업자수가 10년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실업률은 4%대에 진입했습니다. 통상 고용지표의 경우 경기저점 이후 9개월에서 1년정도 후에 바닥을 찍는 등 고용이 경기에 후행한다는 점에서 아직 고용시장 회복을 단정짓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고용 감소세가 둔화된 것처럼 만약 우리나라의 4월 고용 악화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경기 바닥론에도 어느정도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지난달 경기급락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고 판단한 KDI가 이번달에는 얼마나 진전된 경제동향을 발표할 지도 지켜봐야될 대목이다. (앵커4) 이번주 기업 구조조정 역시 급물살을 탈 것이란 예상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어떤가? 기업 구조조정도 이번주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실시한 주채권은행 재무평가에서 14개 기업집단이 불합격 처리됐는데요. CG4) - 14개 기업집단 불합격 - MOU체결 기업집단 확정 - 은행, 종합 평가 실시 (업황특성, 현금흐름 등) - 구조조정기금 세부 운용 계획 이번주에는 채권은행들이 45개 주채무계열 가운데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할 기업집단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은행들은 업황 특성과 현금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MOU를 체결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금융당국이 이르면 주말경 총한도 40조원 규모의 구조조정기금 세부 운용 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보여 올해 금융권과 기업들의 부실 자산이 대략 어느정도인지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5) 국내 이슈 뿐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번주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와 실적도 예정돼 있다는데? 이번주 해외경제지표의 하이라이트는 소매판매다. 현재 전망은 나쁘지 않은데요. CG5) *13일 - 4월 수출입 물가 - 소매판매 - 3월 기업 재고 *14일 -4월 생산자 물가 지수 *15일 -4월 소비자 물가 지수 -산업생산,설비가동률 마켓워치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3일 발표되는 소매판매는 3월 1.2% 감소에서 0.4% 증가세로 돌아섰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 5월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도 소비의 흐름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구요. 4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지수, 그리고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5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와 4월 산업생산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CG6) *소매 유통업체 - 메이시(13일) - 월마트(14일) - JC페니(15일) *반도체 장비업체 -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12일) 이밖에 세계 최대 할인점인 월마트와 메이시, JC페니 등 소매 유통업체들과 반도체 장비 제조회사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분기 실적도 쏟아질 것으로 보여 꼼꼼히 체크해 봐야될 부분이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