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1일 LG패션에 대해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8일 종가 2만1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희승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는 경기침체에 따른 할인 판매 확대와 광고선전비 증가로 수익성이 둔화됐지만 2분기부터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 판매가 축소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들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 심리도 안정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또한 여성복을 중심으로 신규 브랜드 확장과 매장 수 증가가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외형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소비 개선 시 선투자에 따른 실적 반등이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1분기에는 예상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94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14.6% 줄었다"며 "남성복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아웃도어복과 평상복, 여성복의 선전으로 매출액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