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임상이 돌연 중단된 부광약품 B형간염치료제의 국내 판매 재개 여부가 오늘 판가름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주안 기자. 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나와있습니다. 중앙약사심사위원회가 4시부터 열리고 있지요? 네. 부광약품 '레보비르'의 부작용과 판매 재개 여부에 관해 결론 지을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는 현재 격론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위원회 결과에 따라 부광약품 전체 매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레보비르'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부광약품이 자체 개발한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는 2007년 초 시판에 들어가 지난 2년여간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복용 환자가 근무력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생겼고, 최근 진행된 미국 임상에서도 환자 140명 가운데 6%에 해당하는 7~9명에서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에서의 임상이 중단되자 부광약품측은 '레보비르' 판매를 중단하고 간학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부작용에 대한 판단을 맡기게 된 것입니다. 그렇군요, 결과에 대해서는 전망이 어떻습니까? 아직 결론이 나오진 않았지요? 현재 논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판매재개가 허용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 지난 1월 식약청의 약효 재평가시 두드러진 부작용에 관한 보고가 없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다른 B형간염 치료제에서도 어느 정도 부작용은 보고되고 있고 '레보비르' 복용에서 나타나는 근무력증도 약물복용을 중단하면 바로 사라진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조심스러운 접근을 요구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미국 임상에서 나타난 부작용 발생율 6%가 낮은 수치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국내 신약 11호이자 중견 제약사가 거둬낸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국내 제약사에 큰 의미를 가진 이 약이 재판매될 지 관련업계가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식약청에서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