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이후, 헹복한 남자가 되려면

◇남자리뉴얼=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서드 에이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길어진 수명으로 '중년'은 쇠락과 퇴장이 아니라 더 소중한 삶의 시기가 됐다.

남성사회문화연구소장인 저자는 "중년은 인생의 프라임 타임이 시작되는 시점이며 본격적으로 인생을 주도해 나갈 시간"이라며 "가정에서 자신의 모습을 리뉴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일에만 충실했다면 40대에 들어서는 방향 키를 가정에 맞춰야 한다는 것.

자신이 정말 원했던 꿈을 펼치는 것도 중년이다. 인생의 후반기를 결정하는 마흔은 자기 혁신이 절실한 시기다. (이의수 지음,청림출판,244쪽,1만1000원)



'수'를 못 읽으니 실수할 수밖에

◇바둑 읽는 CEO=바둑은 '인생의 축소판'.그 속에서 수많은 사건이 벌어진다. 한 번의 선택이 운명을 좌우한다. 바둑의 수읽기는 일상에서도 필요하다.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분석하고 대응책을 세우는 것은 누구나 갖춰야 할 기술.

바둑학과 교수이자 프로 9단인 저자는 "좋은 수를 많이 두게 되면 인생이라는 바둑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만 수읽기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실수를 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판세를 읽는 능력에 따라 세상이 달라지고 미래도 바뀐다는 얘기다.

상대를 가볍게 보거나 승리를 탐하지 말아야 하는 게 바둑의 정석.인생도 마찬가지다. (정수현 지음,21세기북스,301쪽,1만3000원)


즐겨야 얻는다…돈도 명예도!

◇재미=모든 창조는 호기심과 재미에서 나온다. 최고의 경쟁력인 상상력도 돈과 지위가 아니라 여유와 만끽에서 나온다.

재미가 없으면 기발한 상상력도 무의미하다.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최고의 에너지원.일과 취미가 조합해 프로슈머가 탄생했듯이 즐거움에서 우러나오는 몰입이 새로움을 만들어 낸다. 어린 아이의 순수함과 단순한 열정을 되찾는다면 내 안에 잠자고 있던 창조 본능을 쉽게 이끌어 낼 수 있다.

우화형 자기계발서 《배려》로 유명한 저자는 평범한 가족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즐기면서 재미를 발견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보여 준다. (한상복 지음,위즈덤하우스,280쪽,1만2000원)


당신의 꿈에 마침표를 찍지마세요

◇꿈의 씨앗을 심어라=누구나 성공을 원한다. 그러나 진정한 성공을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황성주 생식'을 개발해'이롬생식'을 설립한 저자는 "내가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꿈을 꾸었기 때문"이라면서 '꿈,사랑,학습,건강,변화,창의력,겸손'의 일곱 가지를 성공의 조건으로 꼽는다. 일곱 빛깔의 성공 메시지를 새기고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

그는 피터 드러커,콘돌리자 라이스,스티브 잡스 등 성공한 인물들의 일화를 담은 편지글로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황성주 지음,미래의 창,224쪽,1만900원)


열정으로 장수를 누린 거장들

◇노년의 탄생=조직의 수명은 단축됐지만 사람의 수명은 100세까지 늘었다. 은퇴 후 30~40년에 이르는 인생 후반기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노년은 이제 인생의 마무리가 아니라 새로운 탄생의 영역이다. 그래서 꿈과 열정으로 장수를 누린 거장들의 이야기는 더욱 드라마틱하다.

96세까지 살았던 경제학자 피터 드러커는 숨지기 닷새 전까지 글을 썼다. 92세에 숨진 피카소는 70대에 새로운 유파를 개척했다. 미켈란젤로는 89세에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그렸다.

이 외에 록펠러,처칠,베르디,버나드 쇼 등 18명의 '멋진 노년' 비결을 엿볼 수 있다. (이재규 지음,사과나무,335쪽,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