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택배를 보내기에 가장 좋은 날은 토요일,받기에 좋은 날은 월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CJ택배(CJ GLS)가 이달 들어 28일까지 4주간 택배 발송물량(유통업체→택배회사)을 분석한 결과,월요일이 23.2%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이 6.6%로 가장 적었다.소비자들이 주로 주말에 인터넷쇼핑몰,TV홈쇼핑을 통해 주문을 많이 하기 때문에 월요일에 발송물량이 몰리는 것이다.

박영재 CJ택배 고객지원팀 부장은 “발송물량이 가장 적은 토요일은 배송사원이 원하는 시간에 고객 가정을 방문하기 쉽고 그 다음이 금요일,목요일 순”이라며 “택배를 받기 좋은 월요일은 정시 도착률도 가장 높다”고 말했다.

반면 화요일은 택배를 보내기 가장 어려운 날로 조사됐다.대부분 배송사원들이 월요일에 집중 발송된 물량을 모두 고객 가정으로 배송해야 하기 때문이다.박 부장은 “주중에는 가정을 방문해도 부재 중이기 일쑤이지만 토요일에는 고객들이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배송이 수월하다”며 “당일 택배콜센터에 택배예약을 하면 다음날 배송사원이 방문하므로 토요일 발송을 원하면 금요일에 예약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