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실적 호재보다는 불확실성 우려가 크다-KB
김동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은 안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8000원에서 1만원대의 박스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KT그룹과 SKT그룹의 가입자 유지 정책 강화에 따라 3위 사업자인 LG텔레콤의 성장성이 과거와 달리 둔화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KTF가 3G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을 때의 시장 우려와 같이 LGT에게도 4G 투자 위험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네트워크 투자비용, 주파수 확보비용, 가입자 4G 전환비용 등 4G에 대한 투자비용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LG텔레콤은 1분기 매출액이 1조15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8.7%, 전분기대비 100.1% 증가한 1427억으로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도 매출액 1조1800억원, 영업이익 1082억원으로 탄탄한 실적 개선 추이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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