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바이오주들의 급락에 50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28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31포인트(3.03%) 내린 490.6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개인의 매매공방에 등락을 거듭하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기관이 327억원, 외국인이 117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28억원 어치 순매수중이다.

시가총액상위종목군에서는 대형 바이오주들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9%대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차바이오앤(13.84%)와 코미팜(7.54%) 등도 급락세다. 태웅,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평산 등도 동반 하락세다. 반면 동서, 태광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대형 바이오주와 함께 중소형 바이오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마크로젠, 이노셀, 이수앱지스, 제이콤, 조아제약, 메디포스트, 산성피앤씨, 에스티큐브, 바이오톡스텍, 이지바이오, 바이로메드 등이 10% 이상 급락세다.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저 등 최근 급등했던 종목들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돼지독감 관련주들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바이오텍, 대성미생물, 에스텍파마, 이-글벳, 제일바이오, 대한뉴팜, 씨티씨바이오, 화일약품, 중앙백신 등 백신 관련주들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신라수산 등 수산주와 하림, 동우 등 닭고기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액션플랜 공개에 4대강 테마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울트라건설, 동신건설, 삼목정공, 홈센타 등도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특수건설 등도 급등세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상승 종목수는 225개, 하락 종목수는 737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