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해 본회의에 넘겼다.

2007년 4월 양국 정부가 협정서에 서명한 지 2년 만이고,비준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19개월여 만이다.

한 · 미 FTA에 반대하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은 이날 회의장에서 박진 위원장을 둘러싸고 비준안 표결에 대해 물리적 저지를 시도했지만 박 위원장의 가결 선언을 막지 못했다. 비준안은 오는 6월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 이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회의를 통과한 비준안은 법안이 아닌 협상 체결 비준안이어서 법사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본회의로 넘어간다.

이준혁/김유미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