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청와대 "강경일변도만 능사 아니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강경일변도만이 능사가 아니다.대화는 계속될 것이다”

    청와대는 22일 북한이 남북 당국간 접촉에서 개성공단 특혜 철회를 전격 통보한 것과 관련,원칙은 지켜나가되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남북관계에서 원칙을 확고히 지킨다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하며 북한의 의도에 일방적으로 끌려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강경일변도만 능사가 아니다.유연하고 실용적,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대화의 모멘텀을 이어나가며 협상을 통해 개성공단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뜻이다.

    그는 “북한의 의도에 대해 분석작업이 진행될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북한이) 판을 다 깨자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대화는 계속된다”고 단정했다.

    이 관계자는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전면참여 발표 시점과 관련해선 “이미 (전면참여를) 한다는 방침은 밝혔고,그런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다만 발표 시점은 정부에 맡겨달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주말까지 하느냐,무기한 연기하느냐 말하는 것은 아직 적절치 않다”며 “PSI 전면참여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당장은 북측 통보의 진의가 뭔지 분석하고 대응방향을 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칼이 칼집에 있을때 (협상의)카드가 된다”며 “북한이 저리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니 이것(PSI)이 일종의 카드가 될 수 있다.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호들갑 떨 문제가 아니므로 진중하게 (결정)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혀 PSI참여 발표시기가 예상보다 다소 늦춰질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자사주 소각 의무화법 내달 처리 선언한 민주

      더불어민주당이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1년 이내에 소각하도록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다음달 처리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현안에 처리 시기가 밀렸지만 한 달 내 본회의 통과까지 마무...

    2. 2

      정청래 "김병기 사태, 매우 심각"…金 거취 정리까지 가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병기 원내대표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김 원내대표의 해명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당 대표가 직접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3. 3

      '장·한·석 연대' 일단 선 그은 장동혁 "黨 강해져야 할 때"

      정치권 내 보수진영 연대론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치권의 이른바 ‘장한석’(장동혁 한동훈 이준석) 연대론에 대해 “지금은 구체적인 연대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