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최근의 주가는 또 다른 박스권 장세일 뿐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코스피 1100포인트와 1400포인트 사이에서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용택 / 유진투자증권 Macro팀장 "현재 증시는 유동성과 정책적 효과의 지지로 박스권 하단이 유지될 것이고, 실적면에서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데다 기업 이익도 하향 조정되고 있으므로 박스권 상단 역시 유지될 것입니다." 유동성 확대와 정부 정책의 효과로 코스피지수가 추가 하락하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지수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여기다 지금의 증시는 고평가국면에 진행했다는 판단입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현재 15.5배로 역사적 최고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현시점에서는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순환매가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정용택 / 유진투자증권 Macro팀장 "전형적인 수출주도주인 IT와 자동차는 환율과 구조조정의 효과가 기대되고, 에너지는 글로벌 유동성으로 가격상승 수혜가 예상됩니다." 국내증시는 오늘 미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전환에 성공했지만 당분간 주가상승은 제한적이여서 조심스런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