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청아가 KBS2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저 바라 보다가'를 통해 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청아는 구동백의 유일한 혈육 '구민지' 역을 맡았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감정 표현이 솔직하며 때로는 뻔뻔하고 때로는 능청스러운 성격의 인물이다.

그러나 '구민지' 캐릭터와는 달리 이청아의 실제 모습은 낯도 가리고 수줍음도 많은 편이다. 실제 이청아는 자신과 정반대의 '구민지'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따랐다.

이청아는 "구민지는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롭고, 속내가 그대로 비치는 인물"이라며 "'척' 하는 것도 없고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솔직하고 담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민지의 능청스러운 면 등이 원래 성격과 다르고 극의 활력소가 돼야 하는 역할인 만큼 부담도 있었다"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또 "구민지는 '엔돌핀' 같은 인물"이라며 "구민지표 엔돌핀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는 완벽한 톱여배우 한지수(김아중 분)와 평범한 우체국 말단 직원 구동백(황정민 분)의 '6개월간의 스캔들'을 담은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미워도 다시 한 번' 후속으로 29일 첫방송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