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7일만에 상승했다.

2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0.85포인트 오른 172.4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전일 뉴욕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170선을 밑돌며 장을 시작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축소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장초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팔자'와 '사자'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으나 오후들어 규모가 크게 줄었다. 장중 9000계약 넘게 팔았던 외국인은 2530계약 매도 우위로 마쳤다. 개인은 453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장 출발후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던 기관은 오전 10시경 매수세로 방향을 잡은 후 점차 규모를 늘려갔다. 기관은 1847계약 순매수했다.

오전 매도 우위였던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467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비차익거래로도 매수세가 유입돼 전체 프로그램은 8거래일만에 순매수(608억원)를 기록했다.

선물 거래량은 41만4371계약으로 전일대비 3만9000계약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은 10만3435계약으로 4일만에 8170계약 늘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