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테마주 강세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20일 오후 1시 5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43포인트(0.92%) 오른 488.23을 기록하고 있다.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사자가 강화되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은 34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은 211억원, 외국인은 26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들이 사자에 나서면서 테마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로봇, 자전거, 원자력 테마주들이 강세를 나타낸 이후 오후들면서 바이오 테마주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노셀 중앙바이오텍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디오스텍이 13%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지바이오 마크로젠 이수앱지스 메디포스트 에스티큐브 바이오니아 크리스탈 크레아젠홀딩스 등도 동반강세다.

정부가 로봇 산업에 2013년까지 1조원을 투입하겠다는 소식에 CMS 유진로봇 다사로봇 우리기술 에이디칩스 다스텍 마이크로로봇 등 로봇테마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에서 전국 자전거길 설치 계획을 밝힘에 따라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 등 자전거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원자력 테마주들도 급등세다. 원자력 테마 대장주격인 비에이치아이(옛 범우이엔지)가 해외 원자력 발전설비 수주 기대감에 상한가에 올랐고 모건코리아, 보성파워텍 티에스엠텍 등도 9~14%대 강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