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폰 스캔들'로 힘든 시간을 보낸 전지현(본명 왕지현.29)이 이번에는 화교라는 설로 또다시 곤욕을 치루고 있다.

16일 한 매체는 전지현의 휴대전화 복제폰 사건을 수사한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지현의 아버지는 중국계로 타이완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왕지현 본인 자체가 화교다"라고 보도했다.

전지현은 연예계 데뷔시절부터 본명인 '왕지현'의 성 때문에 꾸준히 화교설이 불거졌었다. 하지만 이번 보도에 소속사 측은 "전지현의 아버지 국적과 전지현이 화교란 사실은 사실무근이다"라고 전하며 필요에 따라 법적대응까지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의 이같은 반응에 해당 매체는 뒤늦게 수습에 들어갔다.

전지현의 화교설은 해당 매체의 사회부 기자와 문화부 기자의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로 처음 나오게 된 것.

소속사 측은 "매체는 16일 자정전까지 정정 보도를 낼 것으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전부터 전지현 측은 화교설이 나올때 마다 "화교면 어떠냐, 왜 숨겨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중국말을 구사할 수 있다면 더 좋은 것 아닌가? 오히려 화교가 아니어서 안타까울 정도"라며 입장을 전해왔었다.


한편, 전지현의 때아닌 '화교설'에 네티즌들은 화교 출신 연예인인 주현미, 연기자 하희라, 강래연, 이기용 등에 다시 한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