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월 내놓은 주택소유 안정화 계획에 참여할 6개 시중은행의 명단과 은행별 지원금액을 1일 발표했다.

이는 모기지 원리금 상환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한 것으로,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모기지 원리금 부담을 소득의 31%까지 낮추는 걸 골자로 하고 있다.이번 대출조건 조정으로 약 900만 가구 정도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은행 지원금 규모는 총 750억달러다.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 GMAC 모기지, 색슨 모기지 서비스, 셀레트 포트폴리오 서비스 등 6개사가 참여한다.미 재무부는 앞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은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월 모기지 관련 지원계획을 발표한 후 지원방식과 조건을 놓고 은행들과 협상을 두달간 협상을 벌여왔다.숀 도노반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자금지원 계획 발표로 은행들이 즉각 대출조건 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