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안보리, 대북 의장성명 합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로켓 발사를 비난하고,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채택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안보리는 주요 6개국 회의와 15개 이사국이 모두 참여한 비공개 회의에서 의장성명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빠르면 13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안보리 의장국인 멕시코의 클로드 헬러 유엔대사는 "의장성명 초안은 긍정적인 타협"이라며 "안보리가 일치된 태도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장성명 초안은 북한이 추가 발사를 하지 말 것과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등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안보리 주요국, 대북 의장성명에 만족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안보리 주요국이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의장성명안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카스키 유키오 주유엔 일본 대사는 "결의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에서 노력해왔지만, 의장성명으로서는 납득할만한 내용이어서 동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냉정한 대응을 강조해온 중국은 의장성명 합의에 대해 만족스러워하면서도 차분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아세안+3 회의, 반정부시위로 무산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 주최로 열리던 정상회의가 반정부 시위대의 회의장 난입으로 개막 하루 만에 모두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 일정은 무기한 연기됐으며, 태국을 제외한 아시아 15개국 정상은 이날 오후 모두 태국을 떠났습니다. 또 태국 정부는 파타야와 인근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정상들의 안전을 위해 회의가 연기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연기돼 매우 유감"이라며 태국이 조속히 정상을 되찾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이견이 해소되기를 희망했습니다. * "미, 취약층 지원책 잇따라 줄어" 미국 대부분의 주 정부가 극심한 예산 적자로 사회안전망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예산정책우선센터(CBPP)에 따르면 최소 34개 주가 재정 손실을 감당하지 못해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제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애리조나주는 노인과 아동 치료 등의 복지 정책을 중단했으며, 오하이오와 캘리포니아 주는 어린이와 의료보험에 대한 예산을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