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포스렉의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24%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태언 연구원은 "포스코의 조강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광양 생석회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함으로써 앞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로재 장비 및 건설 공사 부문의 수주가 올 하반기로 연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창출력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포스렉의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높은 이익 창출력이 기대된다"며 "이는 우선 하반기 포스코의 조강 생산량 정상화에 따른 내화물 및 생석회의 추가 매출을 기대해 볼 수 있고, 상반기 지연된 로재정비 및 건설 공사 부문의 시공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제고 효과까지 예상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하반기 수익성 강화를 감안할 때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1.6% 성장한 1308억원, 영업이익은 34.4% 늘어난 6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